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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기록

[서울 떡볶이 맛집] 수요미식회에 나온 공릉동 쪼매매운떡볶이 (ft.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심)

by 요니L 2022. 9. 3.

 

 

 

쪼매매운떡볶이는 특이하게 토요일이 휴무이다. 아무래도 과기대 근처이고, 학생들이 토요일에는 본집에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일 거 같다. 우리는 그래서 거의 일요일에 쪼매매운떡볶이를 찾곤 하는데 역시나 줄이 늘어서 있다. 포장, 자리 상관없이 일단 줄을 서고 기다려야 한다. 포장을 할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홀에서 먹는 거 보다 포장이 더 기다려야 하는 아이러니 한 곳ㅋ 

 

그리고 조오기~ 보이는 주문서에 미리작성을 하면서 대기하면 된다. 그런데.... 치솟는 물가를 쪼매매운떡볶이도 피해 갈 수 없나 보다. 가격인상이 되었다ㅠㅠ

 

우리는 홀에서 먹을꺼라 생각보다 길게 대기하지 않고 들어왔다. 가격인상에 놀라서 들어왔지만 역시나 가격이 그래도 착하다. 대충 500원씩 인상된 것 같다. 

 

쪼매매운떡볶이는 미디어 중 유일하게 신뢰가 갔던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떡볶이 맛집이다. 그래서 찾아갔지만 맛도 맛이지만 주인 분의 넉넉한 인심에 정말 정말 친절하시다~~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이는 것 같다. 이제는 우리의 얼굴도 알아봐 주신다.^^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다 장착하면 된다!

 

<우리의 주문메뉴>

떡볶이 1인분

순대 1/2인분

오뎅 2개

쪼매김밥 1개

 

이렇게 주문해도 만원 정도면 2명이서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요새 이런 곳 찾기 힘들 듯하다..

아! 그리고 단골만 아는 꿀팁은 떡볶이, 순대는 1/2인분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데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을 때 이용하면 된다.  

 

 

한 상차림이 나왔다ㅋㅋ 알찬 구성이다. 원래는 튀김도 같이 시켜먹지만 오늘은 내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관계로 튀김은 제외하였다. (쪼매매운떡볶이 가는 거 못 참고 중간에 라면을 하나 끓여먹었다-_-)

 

국물떡볶이 스타일이다. 저 탱글탱글한 떡볶이와 국물과 같이 먹어주는게 국룰이다. 정말 쪼매매운맛이다. 한 신라면 정도일까? 달달하지 않은 어른 입맛에 맞는 떡볶이이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 너무 군침이 도는구먼...

 

그리고 절반만 시킨 순대~ 여러분이 아는 노멀한 순대맛입니다!

 

김밥 안에 정말 단순하게 당근, 단무지, 우엉이 들어가 있는데 너무 맛있다. 김밥 김이 얇지 않은 두꺼운 김이라 더욱 식감이 좋다. 참기름 향기가 솔솔~ 통깨도 고소하고~ 너무너무 애정 하는 김밥이다. 

 

술을 얼큰하게 마시고 난 뒤 해장하기 좋은 국물을 자랑한다. 살짝 매콤하니 속이 시원해지는 국물이다. 판오뎅은 야들야들 절대 빼놓지 않고 시키는 메뉴이다. 그리고 인원수당 각자 따로 담아 주셔서 좋다. 

 


 

짝지가 다니는 미용실이 쪼매매운떡볶이 근처에 있어서 미용실에 가면 쪼매매운떡볶이를 항상 세트로 들렀다 온다. 가성비 좋은 떡볶이 맛집을 찾으시는 분은.. 아니 떡볶이/김밥/오뎅 맛집을 찾으시는 분은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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